틱장애는 어린 시절에 주로 시작되는 신경발달 장애로,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나뉩니다. 초기 증상은 가볍게 나타날 수 있어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단순한 습관이나 행동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틱장애의 초기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틱장애 초기증상은?
1. 운동 틱 초기 증상: 운동 틱은 신체의 특정 부위가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주로 얼굴, 목, 어깨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 눈 깜빡임: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피로나 눈의 자극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얼굴 찡그림: 얼굴 근육을 반복적으로 찡그리거나 특정 표정을 자주 짓는 행동을 나타냅니다.
■ 머리 흔들기: 머리를 옆으로 흔들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반복되고는 합니다.
■ 어깨 들썩임: 어깨를 올렸다 내리는 행동이 주기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행동적 특징: 틱장애 초기에는 아이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단순히 습관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상황이나 빈도를 잘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일관적인 행동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틱을 멈추려 하거나 증상을 억제시킬 때 불편함이나 긴장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특정 상황에서 틱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거나 악화되고는 합니다.
■아이가 특정 행동을 반복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음성 틱 초기 증상: 음성 틱은 소리를 내거나 특정 목소리와 행동을 반복하는 증상으로, 운동 틱보다 덜 눈에 띌 수 있지만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가벼운 헛기침: 특별한 이유 없이 헛기침을 자주 하게 됩니다.
짧은소리 반복: ‘음’이나 ‘아’ 같은 짧은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를 킁킁거림: 감기 증상이 없는데도 코를 킁킁거리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틱장애 극복방법 과연 있을까?
틱장애를 완전히 "없앤다"는 표현보다는, 증상을 관리하고 완화시키며, 일상생활에서 아이나 당사자가 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합니다. 틱장애 극복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어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1. 의료적 접근
틱장애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틱이 단순한 습관인지, 틱장애 또는 뚜렛장애인지 신경과나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아야 합니다. 틱장애는 발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증상과도 비슷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증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경우, 의사가 적절한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2. 심리적 접근
틱장애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과 감정 관리는 증상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 아이가 틱 증상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치료법입니다. 특히 습관반전훈련(HRT, Habit Reversal Training)은 틱이 발생하려는 순간 대체 행동을 통해 증상을 조절하도록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심리 상담: 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존감 저하, 스트레스,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부모나 가족도 함께 상담에 참여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3.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습관 관리
수면 부족은 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아이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이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환경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활동 즉 명상, 심호흡, 요가 등을 적절히 하여서 긴장을 풀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4. 부모와 주변 사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틱장애를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이해와 지원입니다.
■틱을 지적하지 않기: 틱 증상을 억지로 멈추게 하거나 지적하면 아이가 더 긴장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 아이가 틱 때문에 위축되지 않도록 격려하고, 다른 강점을 찾아 칭찬해 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몰두해 봅니다.
■가족 간의 관심과 틱장애에 대한 이해 높이기: 틱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아이와 가족 모두가 공유하면 증상을 이해하고 함께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틱장애와 오인할 수 있는 비슷한 질병은 무엇이 있을까?
틱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틱장애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틱과 유사한 행동이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들을 인지하고 있는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1. 습관성 행동 (버릇)
어린아이들은 습관적으로 특정 행동(예: 손톱 물어뜯기, 머리카락 꼬기, 다리 흔들기)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행동들은 틱과 다르게 의도적이며, 대부분 스트레스 해소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틱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습관성 행동은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운동장애
근긴장이상증(Dystonia): 특정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여 비정상적인 자세나 움직임을 유발합니다. 틱처럼 보일 수 있지만, 틱과 달리 천천히 발생하며 의도적으로 억제할 수 없습니다.
무도병(Chorea): 몸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틱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무도병은 지속적이고 리듬감이 없습니다.
근간대성 경련(Myoclonus): 특정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며 빠른 경련이 발생하고 틱처럼 반복적이지만, 틱과 달리 리듬감이 없습니다.
3. 강박장애(OCD)
강박장애의 강박행동은 틱과 아주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동작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내는 행동은 틱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차이점은 강박행동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반복되는 반면, 틱은 불수의적으로 발생합니다.
4. 간질(경련성 장애)
특정 유형의 간질(부분 발작)은 얼굴이나 신체의 특정 부위가 반복적으로 경련하거나 움직이는 증상을 보이고 차이점은 간질은 틱과 달리 뇌전증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며, 의식 소실이나 발작 후 혼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습진성 비염 및 알레르기
코를 킁킁거리거나 목을 clearing 하는 증상이 음성 틱과 매우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틱처럼 반복적이지 않고 콧물이나 간질거림의 증상이 나타날 때만 일어납니다. 알레르기나 비염이 원인일 경우, 특정 계절이나 환경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약물이나 환경 조절로 호전됩니다.
6.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반복적인 행동(예: 손 흔들기, 몸 흔들기, 소리 내기)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틱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자폐에서의 반복적 행동은 자극 추구나 자기 안정의 목적이 있으며, 사회적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납니다.
7.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DHD를 가진 아이들은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DHD의 증상은 틱처럼 보일 수 있지만, 틱은 특정한 동작이 반복되며 ADHD는 과잉행동과 산만함이 특징입니다.
8. 발달성 협응 장애(DCD)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한 행동이 틱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틱으로 오인하기보다 운동 협응 능력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9. 기타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성 행동: 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로 인해 특정 행동(예: 몸 떨기, 반복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노 발작이나 감정적 폭발도 틱과 유사한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정서적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10. 기타 신경학적 또는 내과적 상태
■ 윌슨병(Wilson’s Disease): 구리 대사 이상으로 인해 근육 경련이나 이상운동이 나타납니다.
■파킨슨병: 드물게 비슷한 반복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주로 성인에서 발생합니다.
■뇌손상 또는 신경감염: 특정 뇌 영역의 손상으로 인해 틱과 유사한 행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와 구분을 위한 팁
■반복성: 틱은 동일한 행동이 규칙적이지 않은 간격으로 반복됩니다.
■억제 가능성: 틱은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긴장감이 증가합니다.
■증상 발달 연령: 틱장애는 주로 어린 시절(보통 3~9세)에 시작됩니다.
■맥락: 틱은 스트레스, 흥분, 피로 상태에서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틱장애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신경과 전문의나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바른 진단이 적절한 치료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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